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사이버 보안인식을 제고하고 침해사고 피해예방을 위해 기존 제품보다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웹체크 프로그램' 보급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웹체크는 이용자가 특정 웹사이트를 방문할 경우 KISA에 구축된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해 해당 웹 사이트의 보안수준을 점검, 그 결과를 경광등과 설명창을 통해 이용자에게 알려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용자 PC에 툴바 형태로 설치돼 보안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개선된 웹체크는 보안공지사항, 보안관련 뉴스 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할 뿐 아니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정보를 이용해 방문하는 사이트가 청소년 유해 사이트인지 여부를 알려준다.
이밖에 KISA의 '해킹신고 118' 및 'PC 원격점검'을 통해 이용자들은 해킹·개인정보 침해·불법스팸 등으로 인한 피해신고 및 무료 PC복구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웹체크 홈페이지(webcheck.kisa.or.kr)에서 내려 받아 설치할 수 있다. 또 설치 후 간단한 설문조사에 참여하거나 주위 지인들에게 웹체크를 소개하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모바일 기프티콘 및 USB(8G) 등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 응모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방통위 관계자는 "웹체크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들의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는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웹체크는 감염PC의 악성코드를 치료하는 백신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안전한 인터넷 이용을 위해서는 평소 최신 윈도 보안업데이트 및 백신 프로그램 사용 등의 보안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