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우주]이 인간에게 준 고귀한 선물이 있다.그것은 “텅빔”이라는 마음의 세계다.이 고귀한 텅빔의 마음에는 무지(無知)의 모든 번뇌심에서해방된 취사심(取捨心)이 없는 오취온(五取蘊)이 사라진 세계다.이 세계를 어떠한 대상에도 걸림이 없는 대자유, 즉 해탈과 열반이라고 지칭한다.이 보배는 하늘[우주]이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주는 고귀한 선물이지만, 이는 중생들이 일체제법(一切諸法)이 공성(空性)이고, 공상(空相)이라는 실상을 체득, 여실지견(如實知見)한 이에게만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