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인수를 놓고 막판 대결을 벌이고 있는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이 본입찰을 나흘 앞두고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그룹은 연일 각종 매체광고를 활용해 현대건설 인수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인수를 위한 실탄조달에도 총력을 쏟고 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현대그룹의 비방성 광고에도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자금 조달면에서 막강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한결 여유로운 모습이다. 인수대금 확보에 여념이 없는 현대그룹 측은 주주배정방식으로 396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고, 현대부산신항만 지분을 2000억원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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