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글로벌 기업인들이 행사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14일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참석기업인들은 이번 비즈니스 서밋이 일회성행사가 아닌 일련의 프로세스로 기획된데 대해 코리아 이니셔티브로 극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최대석유기업인 Eni의 로베르토 폴리 회장은 "과거 G8에너지서밋, 토론토 비즈니스 서밋(B20) 등 많은 국제회의에 다녀봤지만 한국이 행사를 가장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느꼈다"며 "수개월간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비즈니스 서밋 준비과정에 참여해 왔는데 이러한 준비과정 및 결과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아공 광산업체인 앵글로아메리칸의 브라이언 브링크 CMO(최고마케팅책임자)는 "12개 워킹그룹의 대리인들은 비즈니스 서밋이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몇 달동안 많은 일을 해 왔으며, 대리인들은 이번 비즈니스 서밋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이 세계를 더 나은 모습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며 토론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스웨덴 SEB의 마쿠스 발렌베리 회장은 "그동안 비슷한 국제행사에 많이 참석했지만 이번처럼 주최측이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행사를 준비하는 것은 처음이며 매우 감명을 받았다"며 "서울 G20이 한국의 리더십하에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세심한 행사준비와 자원봉사자의 배려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나타냈다.
프랑스경영인협회(MEDEF)의 로렌스 파리소 회장은 "브라보! 브라보! 너무 고생했고 일처리를 너무나 잘해주어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며 극찬했다.
세계 최대 원자력업체인 프랑스 아레바의 장 폴 폰슬릿 부사장은 "이렇게까지 준비를 완벽하게 해놓을 줄 몰랐다"며 "많은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화할 수 있는 기회여서 너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르헨티나 최대 상업은행인 방코 히포테카리오의 에두아르도 엘쯔타인 회장은 "유태 전통음식인 코셔를 유태인 방식으로 준비했을 뿐 아니라 해외에서 접대받은 코셔중에 가장 완벽한 요리로 감동받았다"고 조직위의 세심한 준비에 대해 고마움을 나타냈다.
덴마크 풍력발전업체인 베스타스의 크리스텐 정책고문은 "모든 행사진행요원들이 영어를 너무 잘하고 커다란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일정이 잘 계획되고 소화된 것 같다"고 원활한 행사진행을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