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재활용이 가능한 폴리프로필렌을 절연재로 사용한 케이블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절연재로 사용됐던 폴리에틸렌은 화학적 변형인 가교(선형 고분자를 그물망 형태로 결합)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재활용이 불가해 폐기할 수밖에 없었다. 일반적으로 배전 케이블은 제조공정에서 절연재료로 폴리에틸렌을 가교해 사용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대표적 온실가스인 메탄가스가 발생한다. LS전선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연구를 통해 개발한 친환경 22.9㎸급 배전용 케이블은 절연재로 비가교 폴리프로필렌 소재를 도입해 온실가스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손종호 LS전선 사장은 "이번 개발은 LS전선의 그린 비즈니스 정신이 반영된 것"이라며 "향후 친환경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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