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미아동 삼양시장 자리에 들어설 예정인 '롯데마트'가 강북지역 상인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롯데마트 입점저지 강북대책위원회(대책위) 소속 서울 삼양시장과 수유시장 상인 등 300여명은 16일 오전 삼양시장 오거리에서 '롯데마트 입점저지를 위한 강북중소상인대회'를 열고 적극적으로 롯데마트 입점에 반대하는 행동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대책위는 "대기업 롯데마트가 중소상인들이 만든 상권을 뺏기 위해 양의 탈을 쓰고 삼양시장에 들어오려 한다"며 "삼양시장 재정비사업이라는 미명 아래 진행된 재건축 사업은 처음부터 대형마트를 불러오기 위한 음모였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