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의 여야 대표 만남은 유익했다. 여야 대표는 이 도지사와 반갑게 악수하고 지역 현안 해결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 도지사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는 지난달 만났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는 12월 첫날인 지난 1일 만났다.  이 도지사는 여야 대표에게 대구·경북 최대 이슈인 행정통합과 내년 경주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재명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열악한 지역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북부지역 거점이 될 안동대와 포스텍의 의과대학 신설에 대해서도 협력을 부탁했다.   경북도는 이 도지사의 연이은 여야 대표와의 만남과 대화가 경북지역의 현안을 상세하게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이재명 대표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와 대응에 관심을 표명했다.  이재명 대표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해 고향 경북을 잘 지키고 발전시켜줘서 고맙다고 덕담하고 경북의 주요 현안들에 대해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APEC 사업의 경우 우리도 현실적으로 공감을 하는 사안이고 증액이 필요하면 수정안을 내면 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PEC 성공 개최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국회에서 증액이 필요하면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 도지사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완전한 자치권 확보를 통해 지역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국가 대개조이므로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표는 "통합의 방향을 이해하며 지방행정체제는 장기적으로 광역화하고 재정의 독립성, 행정 자율성, 자치분권과 권한 강화가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이날 야당 대표와 도지사의 만남은 화기애애했다. 앞서 이 도지사는 지난달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 지역인재혁명포럼'에 참석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이 도지사는 지금 지역은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있어 국가가 발전하려면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은 70년대 경기도보다 인구가 더 많아 웅도 경북을 자랑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만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도지사의 여야 대표를 만남이 헛되지 않도록 대구 경북 시도민들이 똘똘 뭉쳐 통합을 이뤄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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