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벤치에 앉아잎사귀 하나가 내 몸 가까이 내려앉는 것을 보았다그늘 한 점 없는잎사귀 한 분이 분은 나뭇잎이 아닌 햇볕이신가나는 잠시 내 몸과 내 혼 사이를 맴도는 물방울이 된다나른한 물방울따뜻한 자리물은 물의 힘으로 따뜻한가보다바람은 바람의 힘으로 나른한가보다잎사귀는 잎사귀의 힘으로 가벼운가보다이때쯤당신이 오시는 시각지금 나는 내 자신을 요약하기 전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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