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2014년까지 총 사업비 2400억원을 투입해 국내 스마트 모바일 오피스 도입 기업을 65만개 이상으로 늘린다. 방통위는 23일 '스마트 모바일 오피스(SMO)'의 조기 도입·확산을 통해 스마트 모바일 서비스의 생산적 활용을 제고하고,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 모바일 오피스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외 선도 기업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SMO를 도입 중이다. 그러나 국내 중소기업은 역량 부족으로 SMO 도입이 지체되고 있어 SMO 기반의 '스마트 워크'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 마련이 요구돼 왔다. 따라서 방통위는 민·관 합동으로 2400억원의 예산을 들여 △SMO 중소기업 확산 지원 △SMO 효율성 제고 △SMO 기술 고도화 등 3대 분야의 4대 중점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방통위는 중소기업의 SMO 도입 촉진을 위해 'SMO 도입 선도 중소기업'을 육성·지원한다. 이통사, 솔루션업체는 중소기업에 특화된 SMO 솔루션을 지원하고, 중소기업도 세부적인 투자 및 운영계획을 같이 제시하는 경우 정부가 업종별로 선정, 해당 중소기업에 SMO 서비스 이용료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 이용료는 10인 기준 기업에 500만원선이다. 이밖에 SMO 도입 기업의 생산성 향상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모바일 생산성 지수(MPI)'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활용해 SMO 도입 기업·분야별 MPI를 측정해 성공·실패사례를 분석한 후 SMO 준비 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이미 도입한 기업에는 SMO 고도화 방향을 제시한다. 아울러, SMO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위해 편의성과 보안이 강화된 'SMO 2.0 기술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언제 어디서나 자기업무환경이 구현 가능하도록 모바일 가상 LAN 기술을 개발하고, 전산자원 이용 효율성 증대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 SMO 기술 연구를 추진한다. 또 스마트폰이 이동시에도 끊김 없이 SMO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3W(와이파이, 와이브로, WCDMA) 이동성 확보 기술을 연구·개발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향후 4년간 국내 스마트 모바일 오피스 도입 기업이 65만개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가능한 녹색성장 기반 환경의 스마트 모바일 코리아를 건설해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이용자 삶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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