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내려가자 월동준비에 나서는 스마트폰 유저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손끝의 전류를 인식하는 정전식 방식이기 때문에 장갑을 낀 채로는 터치 조작이 불가능하다. 이에 지난해 겨울 손가락 대신 장갑을 낀채 소시지로 터치하는 방법이 화제가 됐다. 유럽에서는 엄지와 검지 부분이 뚫린 장갑이 등장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스마트폰 사용자가 600만명으로 급증하면서 이런 스마트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대학생들이 창업한 '손토시닷컴'은 지난 1일 '글러브톡'이라는 스마트폰 전용장갑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손끝에 전도성이 있는 특수섬유를 적용해 장갑을 낀 채 스마트 폰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배근 손토시닷컴 대표는 "겨울철에 스마트폰 터치가 안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최근 장갑을 낄 만큼 날씨가 추워지면서 제품의 판매량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만 판매하던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조만간 삼성동 코엑스 링크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프리스비 입점도 계획중이다. 또한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손끝이 뚫린 장갑 혹은 토시인 암워머(arm warmer)도 브랜드별 소진율이 50~70%에 달할 정도로 스마트폰용 겨울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정전식 터치펜의 수요도 급증하며, 관련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3M의 ‘스마트터치펜’을 비롯해 하이텍코리아의 ‘e터치펜’, 창도티엔에스의 ‘탑센스 스타일러스’ 등이 시중에서 판매중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유저가 늘고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정전식 터치펜을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올 겨울 스마트폰 필수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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