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인 가족의 예상 김장비용은 배추값을 비롯해 채소값이 한창 오른 지난달보다 35% 가량 감소한 14만9010원으로 조사됐다.
신세계 이마트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최근 배추 등 김장재료 가격을 분석한 결과 4인 가족 김장비용은 14만9010원으로 지난달 22만8915원보다 3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김장비용이 감소한 이유는 올 초 이상저온과 늦더위와 폭우로 지난달 배추 가격을 비롯한 채소 가격이 사상 최고 시세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국내 최대 배추 산지인 전라도 지역 배추 공급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시세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또 이마트가 산지와의 계약재배 등을 통하여 중간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을 낮춘것도 큰 요인이라고 업체측은 분석했다.
현재 이마트에서 배추는 통당 1880원으로 지난달 3800원 보다 51%, 무(단)는 4950원으로 작년 9400원에 비해 47.3% 낮다. 쪽파(단)와 생강(800g) 가격도 각각 1650원과 3980원으로 지난달 보다 크게 싸졌다.
또 김장용 생굴(100g)은 1290원, 영양 햇고추가루(1kg)는 1만8800원에 판매된다.
장경철 이마트 채소팀장은 “11월 들어 기온이 예년수준을 되찾으면서 11월 중순부터 수확되는 배추 등은 시세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이마트의 김장 행사를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김장용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