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퍼트는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 PC '아이덴티티탭'을 북미와 유럽에 이어 중국 시장에도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엔스퍼트는 중국 최대의 전자책(e-Book) 전문 업체인 한왕과 내년 춘절 시즌을 목표로 5만대 규모의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
아이덴티티탭은 중국에서 애플의 아이패드와 비슷한 가격대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상수 엔스퍼트 사장은 "전세계 태블릿 PC 시장의 급성장이 엔스퍼트의 태블릿 제품에 대한 수요를 촉진시키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에 이어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본격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 조사 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태블릿 PC 판매대수는 올해 1950만대, 내년에는 5480만대를 뛰어넘어 2014년 2억8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또 로아그룹 역시 국내 태블릿 PC 시장에 대해, 내년에 120만대를 넘어서고 2013년 650만대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시장 추세에 발맞춰 엔스퍼트는 아이덴티티탭에서 보다 다양한 전자책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외 대형 온라인 서점과의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