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우스, 이자르, 베가, 미라크를 잇따라 성공시킨 팬택이 국내 스마트폰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팬택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누적 공급대수가 8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3번째 기록이며, 세계 휴대폰 3대 메이커인 LG전자를 제친 셈이다. 팬택은 여세를 몰아 연내 100만대를 기록해 국내 기업으로는 2위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팬택 관계자는 "최근 10일동안 하루 평균 스마트폰 판매량이 7000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며 "최근 출시한 미라크의 인기가 급상승하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마이너 업체들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효과는 스카이가 보급형부터 프리미엄 스마트폰까지 탄탄한 라인업을 갖췄기 때문이다.
시리우스는 12만대가 팔렸고, 이자르와 베가가 각각 25만대와 24만대, 미라크는 19만대가 판매되며 4개 제품 모두 평균 이상의 흥행을 거두고 있다.
시리우스는 최고사양의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 1㎓를 가장 먼저 탑재했으며, 베가는 초경량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자르는 국내 최초로 여성고객을 배려한 컴팩트한 크기와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미라크는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2.2 프로요에 감성적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이 특징이다.
아울러 팬택은 2011년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축한 2위 위치를 굳건하게 지키며 스마트폰은 물론 스카이패드 등 다양한 모바일에 기초한 기기를 공급하는 진정한 MIMD(Multi Intelligent Mobile Device)회사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11년에는 20여종의 스마트폰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고 이 중 50% 이상을 국내시장에 집중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임성재 팬택 마케팅본부 전무는 "지난 4월 출시된 스카이의 첫 스마트폰 시리우스를 시작으로 이자르, 베가, 미라크까지 연속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연말까지 목표로 세웠던 국내 시장 1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며 "올해는 국내 판매 2위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또 "올 해의 기틀을 발판으로 내년에는 외산 업체 포함해 국내 시장 2위 및 글로벌 업체로 위상을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