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들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실천을 위해 협력업체의 우수인재 채용지원에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과 고용노동부는 29~30일 양일간 3호선 서울 학여울역에 위치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작은 거인들과 함께 큰 꿈을,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삼성, 현대차, GS, 포스코, SK, 롯데, 두산, 한화, LG, STX, LS, 금호아시아나 등 12대 그룹이 엄선한 유망 협력기업 293개사가 참가했다. 총 채용희망 수요가 2500명에 달해 채용 박람회 사상 최대 규모(채용인원 기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 협력기업들은 전기·자동차·철강·기계·통신·유통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평균 종업원 수가 214명이고, 1000명 이상 대기업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모집분야도 사무·관리직 및 생산·기능직, 연구분야(R&D)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대기업이 협력기업들에게 우수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직접 마련해 주자는 것이 기본 취지"라며 "대기업이 채용수요가 있는 협력기업을 모집하고 해당 기업의 우수성 홍보, 관련비용 전액 부담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고용노동부 장관과 12대 그룹 대표와의 간담회도 함께 이루어진다.간담회에서는 대기업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노력과 방안, 중소기업의 구인난 및 청년들의 구직난 해소를 위한 대안 등이 허심탄회하게 논의될 예정이다 .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가 우수 협력기업들의 구인난 해소와 청년 구직자들의 일자리 부족 현상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동반성장 실천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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