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농촌은 위기다. 농촌인구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농업경쟁력이 떨어져 '농자천하지대본'은 옛말이 되고 있다. 절박한 농촌 문제 해결에 경북도가 팔을 걷었다.
경북도가 '농업 대전환, 이제는 확산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발표된 '2030 농업 대전환 7대 핵심전략 과제'가 눈길을 끈다.
경북도의 야심 찬 전략은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 이상 기후 등 대내외 여건변화에 선제적 대응책과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7대 핵심전략은 이모작 공동영농으로 고령화, 소득, 쌀 과잉 모두 해결하고 생산현장의 첨단화로 쉽고 편한 농축산으로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북 대표 과수 사과, 평면사과원으로 세계와 경쟁, 농식품 가공으로 '농산물 소비 Up, 부가가치 Up, 일자리도 Up', 경북 K-food 수출 2조 원 시대를 열게 된다.
생산에서 시작해 디지털 유통 완성으로 이어지는 농업 대전환을 가져오게 한다. 이 같은 대응은 농촌인구 고령화 추세에다 일손 부족 대응과 경북 농업의 미래 선제적 준비 에 있다.
특히 2030년까지 이모작 공동영농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우리 농촌이 안고 있는 문제점인 고령화, 소득, 쌀 과잉 모두 해결된다.
경북도는 농업 대전환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이모작 공동영농 확대에 820억 원, 쉽고 편한 스마트 농축산 전환을 위해 2982억 원, 경북형 평면사과원 조성에 3208억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에 1173억 원, 경북 k-food 수출 확대에 920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한 산지유통 기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유통 확산에 1579억 원을, 경북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후계 청년 농업인 육성 673억 원, 계절 근로자 안정적 지원에 302억 원을 투입, 2030년까지 총 1조 1657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주주형 공동영농 소득모델'은 경북이 전국 최초 도입이다. 2030년까지 이모작 공동영농을 100개소, 9천ha로 확대해 벼 재배면적도 10%가 감축되어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한다.
이모작 공동영농은 고령 농가는 땅만 내놓아도 안정된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다.
공동영농은 기계화 영농으로 농사는 쉬워져서 이모작도 가능해진다. 공동영농은 생산비도 낮출 수 있어 생산성과 소득을 함께 올릴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대단위 들녘중심으로 도내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될 때 고령화 돼 가는 농촌에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경북도의 '2030 농업 대전환 7대 핵심전략 과제' 성공이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