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율하2지구 토지 319필지가 전량 매각완료됐다. 29일 LH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본부(본부장 박종호)에 따르면 추첨으로 공급하는 잔여 단독주택지 2필지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715대1의 경쟁률로 매각됐다. LH측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까지만 하더라도 대구율하2지구 주거전용 단독주택지 180여필지가 남아있었다. 하지만 지난연말부터 꾸준한 매각세에 힘입어 연초에 거의 동이 났다. 이번 매각 토지는 토지매수자가 대금을 납부하지 못해 해약된 토지 보류분을 재매각한 것이다. LH측은 대구 동구 율하동 일원 103만㎡, 수용세대 6315호의 규모인 율하2지구 바로 인근에 31만㎡의 율하1지구가 있어 이를 포함하면 대규모 주거 및 상업지 면모를 갖춰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지하철1호선 율하역세권에 위치하고 대형마트 입점, 대규모 강변체육공원,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선수촌 입주 등 편의성, 쾌적성 및 지명도를 고루 구비한 것도 한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LH측은 "율하2지구 총 10개 아파트단지 중 국민임대단지 4개단지 3356호는 전량 분양입주하고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선수촌으로 활용되는 2개 단지를 포함해 총 6개 단지가 분양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미분양 1227호는 5년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조건으로 판매 중에 있어 토지 전량매각 분위기가 아파트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분양 대부분이 대형평형이지만 참한 중소형 평형도 많이 있고 선수촌단지는 입주 1년 앞둔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매각될 것으로 전망돼 선점해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손중모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