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NFC(Near Field Communication) 반도체 시장에 진출한다. NFC 기술은 10㎝ 이내의 근거리에서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는 무선통신기술의 하나다. 사용자들은 NFC칩이 장착된 휴대폰을 통해 신용카드 결제, 티켓 예약 등은 물론 행사 포스터에 내장된 태그를 통해 공연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신제품은 단말기가 방전됐을 때도 카드결제 기능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오프' 기능을 강화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업계 최초로 플래시 메모리를 내장, 단말기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와 펌웨어 등을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또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자체 소프트웨어 프로토콜 스택을 제공하고, 안테나 설계 및 튜닝 시 필요한 기술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을 오는 7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지불결제 및 스마트카드 전시회인 '카르테 앤 아이덴티피케이션(CARTES & IDentification)'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훈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시스템LSI 마케팅팀 상무는 "최근 NFC 휴대폰이 선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신제품은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저전력 기술과 RF기술을 갖추고 있어 향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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