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2010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하고 오는 6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사례발표회 및 우수성과패 수여식’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우수성과 100선은 대학, 연구기관, 기업에서 정부지원을 받아 2009년에 성과를 낸 16개 부처·청이 추진한 연구개발 사업을 대상으로 했다.
자체선별 과정을 통해 추천된 328건에 대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성과의 우수성,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우수성과 100선은 기계·소재분야 17개, 기초·인프라분야 11개, 생명·해양분야 36개, 에너지·환경분야 18개, 정보·전자분야 18개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성과사례를 보면 기계·소재분야 중 호남석유화학 김창규 연구팀의 ‘자동차부품 경량화용 폴리올레핀 나노복합재 개발’은 자동차 부품 무게를 20%가량 줄여 온실가스 배출감소 등 환경보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인프라분야 중 국립산림과학원 이경학 연구팀의 ‘산림부문 탄소계정 기반 구축은 산림을 평가하는 줄기부피(㎡)
를 나무전체의 탄소량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가 고유의 흡수계수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의 정확성 및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의무를 선진국 수준으로 이행해 국제사회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생명·해양분야 중 한국방송통신대 류수노 교수팀의 ‘당뇨·아토피 억제효과가 큰 기능성 쌀 신품종 육성’의 경우 아토피·당뇨병 예방효과가 있는 신기능성 슈퍼자미벼 품종의 확대 보급으로 쌀 소비촉진 및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환경분야 중 삼성엔지니어링 정진욱 연구팀의 ‘전자 폐수 재이용 기술을 통한 수자원 확보’는 공업용수 사용량 절감 및 폐수 방류량에 대한 기업의 환경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정보·전자분야 중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유권상 연구팀은 ‘인적재난 방재를 위한 통합안전관리 시스템 개발’을 통해 다중이용시설의 피로균열과 붕괴안전 지표 및 지수에 의한 실시간 진단으로 구조물 붕괴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게 했다.
한편 교과부는 이번 연구성과의 핵심 내용과 함께 기술파급 효과, 연구과정에서의 에피소드, 연구자에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 등을 담은 우수성과 100선 사례집을 발간했다.
사례집은 국회 및 공공기관과 주요 도서관, 교과부 및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홈페이지에 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