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팔을 걷었다.
이 도지사는 APEC 세계 정상회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다시 일어서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각오가 당차다. 이도지사는 행정력을 집중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도지사는 "설 차례상에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에 관한 얘기로 풍성한 명절이 됐으면 한다"며 "세계 주요국가 정상들이 참석하는 APEC 국제행사를 계기로 경북과 경주가 세계속에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설 연휴 기간 범도민 차원의 APEC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다.
우선 경북 전역에 APEC 정상회의 관련 현수막을 걸고,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의 협조를 얻어 전자게시판 등에 홍보 영상을 게재하고 터미널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 전국 주요 거점에 APEC를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전국 어디서든지 버스·택시를 활용한 차량 랩핑 광고를 진행하고 지역 축제·행사장에는 APEC 홍보 조형물을 설치하는 한편 관련 리플릿과 브로슈어를 비치해 지역민들이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가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우리 노력이 곧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으로 회의장, 숙박, 교통, 안전 등 인프라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22개 시·군은 물론 중앙정부, 관계기관과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방위적인 홍보로 전 국민이 함께하는 행사가 돼야 한다"면서 전 공무원의 분발과 도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경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국가 차원의 국제행사인 만큼 중앙정부와 소관 소속기관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APEC 정상회의 성공적인 운영과 연계사업의 내실 확보를 위해 추진 상황을 매주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회에서 여야 의원의 전폭적 지지로 통과된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을 근거로 추가 재원 확보에도 주력한다. 많은 예산이 필요한데도 아직 부족하다며 중앙정부의 예비비, 특별교부세에 APEC 관련 예산을 반영하고 정부 추경과 post APEC을 대비한 국비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세계 정상들의 대거 경북 방문은 신라건국 이래 처음이다. 이철우 도지사가 진두지휘에 나선 것은 APEC 정상회의가 경주를 넘어 경북을 넘어 전 세계에 경북과 경주를 알리는 세계적인 국제행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많지 않다. 후회 없는 행사가 되려면 내실 있고 빈틈없는 준비를 해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