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겨울 세일 매출이 두자릿수로 신장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5일까지 겨울 해피세일을 진행한 결과, 전점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 올랐다고 6일 밝혔다. 시즌오프 행사 영향으로 해외명품 판매가 30.5% 늘었고 컨템포러리와 모피는 각각 30%, 34%씩 매출이 뛰었다.
또 여성 캐주얼이 매출신장을 주도한 여성 의류가 27.9%의 신장율을 보였으며, 캐주얼 의류가 강세를 보인 남성 의류가 20%, 등산용품 등 스포츠 장르도 28% 신장하는 등 전 MD가 고른 신장율을 보였다.
김기봉 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장은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모피, 코트 등 방한 의류를 중심으로 매출이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온이 점점 더 내려가고 연중 선물 수요가 가장 많은 연말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년세일을 진행한 현대백화점은 작년보다 기존점에서 16.6%, 전점 기준으로는 23.8% 매출이 늘었다.
57.9%의 폭발적인 매출 신장세를 보인 아웃도어를 포함해 스포츠의류(53.5%)와 영패션의류(39.5%), 남성의류(26.7%) 등 겨울 의류 품목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롯데백화점도 이 기간 매출이 작년 세일 때보다 기존점에서 11.6% 뛰었다. 전점 기준으로는 23.1% 올랐다.
갤러리아백화점도 같은 기간 지난해 동기 대비 스포츠 아웃도어 판매가 56% 늘고 추운 날씨로 가죽재킷과 카디건 판매 호조로 여성의류 매출이 23% 상승하며 기존점 매출은 8%, 전점에서는 13% 늘었다.
이와 함께 AK플라자도 겨울 패딩점퍼 판매가 호조를 보인 스포츠웨어가 28.7% 신장하며 작년보다 전점 매출이 15.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