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석탄으로부터 합성천연가스(SNG)를 생산할 수 있는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합성천연가스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포스코가 이번에 개발한 핵심기술은 SNG플랜트 핵심공정인 가스화, 정제, 메탄합성 공정 중 메탄합성기술로 기존 메탄합성반응기와 비교해 설비가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는 열효율이 우수한 메탄합성반응기와 메탄합성의 핵심인 고효율 촉매기술을 개발해 낸 것이다. 이번 기술확보는 지경부가 추진중인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포스코가 주관하고 RIST(포항 산업과학 연구원), 포스텍, 포스코건설, 대우엔지니어링 등 12개의 기업,연구소, 대학이 참여해 1년6개월만에 이뤄낸 성과이기도 하다. 포스코는 2011년부터 관련산업 R&D에 추가로 투자해 최종적인 상용화 메탄합성공정 기술을 확보해 포스코형 독자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향후 포스코건설, 대우엔지니어링 등 패밀리사와 함께 사업화연계 기술개발을 통해 연간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SNG합성기술 및 국내·외 석탄가스화 플랜트 사업을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포스코는 작년 7월 지경부와 함께 합성천연가스 생산기술을 '신성장동력 스마트프로젝트 청정석탄에너지분야 과제'로 추진한 바 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전라남도 및 광양시와 2013년까지 1조원을 투자하여 연산 50만t 규모의 합성천연가스 생산공장을 건설키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합성천연가스 사업은 석탄을 분말로 만들어 고온·고압에서 가스화해 액화천연가스(LNG)와 직접대체가 가능한 합성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청정연료화 사업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North Dakota, 1988)에서 상용플랜트를 1기 운용하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에서는 현재 추진중에 있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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