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6일 경북 청도에서 산딸기를 재배하는 예관기(62) 준베리팜 대표를 '이달(3월)의 임업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톡톡 터지는 식감과 새콤달콤한 풍미를 자랑하는 산딸기는 100g당 22kcal의 낮은 열량과 풍부한 식이섬유를 함유해 비만 개선과 항산화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건강을 고려하는 현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산딸기는 보통 늦봄부터 초여름까지 짧은 기간만 생산되지만, 예관기 대표는 오랜 경험을 통해 체득한 자신만의 온·습도 조절 기술을 적용해 재배 시기를 조정함으로써 2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4개월간 신선한 산딸기를 공급하고 있다.특히 맞춤형 토양 관리 기법을 도입해 당도를 극대화했으며, 열매의 신선도를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소량씩 여러 차례 정성스럽게 수확하고 있다.차별화한 재배 방식 덕분에 예 대표의 산딸기는 일반 산딸기보다 두 배가량 비싼 1kg당 6만∼8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연간 14t의 산딸기를 생산 판매해 6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소비자들이 신선하고 건강한 임산물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유통망 확대와 품질 관리 강화 정책을 추진해 임산물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