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 출시한 '소형 삶는 세탁기'(펫네임:아가사랑 세탁기)가 누적 판매량 25만대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특별한 광고나 판촉이 없었음에도 단지 입소문 덕에 현재까지도 매월 평균 7000대의 수준의 판매를 보이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특히 주부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실사용자의 체험기가 올라오는 등 그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우리나라에는 전통적으로 아기옷과 성인들의 속옷 등은 삶아 세탁하는 문화가 있다"며 "이 제품의 삶는 기능은 해로운 각종 세균을 살균하고, 세탁력도 찬물 빨래에 비해 60% 이상 좋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이 제품을 중국 시장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박제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정상의 세탁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삶음 세탁이 전자동 세탁기에서도 가능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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