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는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차 '리프'가 전기 동력 시스템 최초로 미국 '워즈 오토 10대 베스트 엔진'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미래형 친환경 전기차 리프는 새로운 차원의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기존의 가솔린 자동차에게 익숙한 소비자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엔진이 없고 가솔린을 사용하지 않는 파워 시스템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10대 베스트 엔진에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리프에 탑재된 동력원은 24㎾h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80㎾ AC 동기형 모터로, 배터리는 닛산이 NEC와 설립한 합작사 AESC(Automotive Energy Supply Corporation)에서 제조된다. 모터와 인버터 모두 닛산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동력은 1단 감속기어를 통해 바퀴로 전달되며 107마력과 207토크(ib-ft)를 자랑한다. 기존 내연엔진과 달리 리프는 시동 순간부터 최대 토크를 전달해 부드럽고 균일한 가속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저·중속 구간에서의 퍼포먼스는 V6 가솔린 엔진 자동차와 견줄 정도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친환경성과 주행성능을 동시에 인정받은 리프는 오는 20일부터 일본에서 시판된다. 미국에서는 지난 11일 일부 지역에서 판매를 개시했으며, 2011년부터는 영국, 네덜란드 등 일부 유럽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이미 일본에서 6000대, 미국에서 2만대 사전계약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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