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사업을 주력으로 성장해 온 라이브플렉스가 내년 신작게임 3종을 출시하고, 게임사업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드라고나온라인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호선 라이브플렉스 대표는 16일 플라자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3대1 비중인 텐트와 게임사업 매출 비중이 내년에는 1대1로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올해 텐트사업 매출은 약 2800~3000만달러(약 330억원), 게임매출은 1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그는 "내년에는 메인게임 드라고나온라인이 시작되는 것을 비롯해 총 3종의 신작을 선보여 게임사업 부문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내년 게임사업 매출이 텐트사업 매출보다 커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라이브플렉스는 3년간 80억원을 들여 자체개발한 '드라고나온라인'의 사전공개서비스 일정을 내년 1월 20일로 확정했다. '드라고나 온라인'은 '드래곤 빙의 시스템'과 다양한 전투모드를 제공하는 '배틀 아레나 시스템' 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대표는 "내년 1월 11일 출시되는 '테라'와 출시 시기가 겹치지만 (우리는) 여러번의 드라고나 테스트를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유저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CJ인터넷과 전략적 사업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넷마블을 통해 드라고나의 채널링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드라고나는 국내 출시에 앞서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진출을 위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해외 수출 계약도 잇따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대표는 "일본이나 러시아 등 여러나라에서 드라고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추후 새로운 계약 체결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라이브플렉스는 내년에 무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 MOS(모스)'과 SF MMORPG '프로젝트 CHIMARA(키메라)' 등 2종의 게임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