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자동차, 철강, 정유 등이 내년 호조세를 이어갈 업종으로 꼽혔다. 반면 건설, 조선 업종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업종별 단체를 통해 취합·발표한 '2011년 산업기상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계, 자동차, 철강, 정유 등의 업종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건설, 조선 등의 업종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전자, 섬유 등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지 않았다. ◇기계·자동차·철강·섬유 "내년 성장세" 기계, 자동차, 철강, 섬유 업종은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계 업종의 경우 내년 내수판매는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수요산업 경기의 견조세 덕에 올해보다 8.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의 경우 중국, 인도 등 신흥국 인프라 투자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 덕에 올해보다 10.0% 증가한 402억달러 규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 역시 올해보다 7.8%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업종의 경우 내년 내수판매는 신차출시, 하이브리드차·경형·상용차 세제지원 등의 기대감으로 올해 대비 3.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의 경우 올해보다 5.5% 증가한 290만대 규모일 것으로 전망됐다. 각국 내수부양책 종료, 유럽시장 침체 지속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일본차 가격경쟁력 약화, 신흥시장 수요 확대 등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내년 7월 시행예정인 복수노조 등 노사관계는 생산부문 불안요인 중 하나다. 철강 업종의 경우 내년 내수는 건설경기 부진 지속과 수요산업 성장세 둔화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3.8% 증가할 전망이다. 수출은 올해대비 4.4% 성장할 전망이다. 생산은 5.8% 성장할 전망이다. 정유 업종의 경우 올해 소폭 성장세로 돌아선 상승 기운을 내년에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수출(5.4%), 생산(2.0%) 모두 올해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건설·조선 "부진" 건설 업종의 경우 내년에 다시 민간, 공공부문 동반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공공부문의 경우 공공기관 이전, 공공주택 발주영향으로 건축공사는 증가하지만, 신규 SOC사업 감소 탓에 토목공사가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민간부문 역시 국내경기 둔화 추세에 따라 비주거용 건축수주 증가세가 둔화되 것으로 보인다. 조선 업종도 사정은 비슷하다. 건조량은 소폭 증가하겠지만, 수출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건조량은 올해보다 4.6% 증가한 136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 규모로 예상됐다. 하지만 수출은 수주선가가 낮은 탓에 4.3% 하락한 450억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전자·섬유 "다소 불안" 반도체, 전자, 섬유 등의 업종은 내년에 다소 불안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업종의 경우 수출과 생산 모두 각각 1.1%, 1.2% 증가하느데 그칠 전망이다. 내년 메모리반데초 시장이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 많아 국내업체들에겐 다소 불리할 전망이다. 전자 업종의 경우 수출 증가세가 현저히 둔화될 전망이다. 주요국들의 긴축정책과 유럽 재정불안, 현지생산 증가 등이 수출의 걸림돌로 작용하며 올해 대비 5.3% 증가한 162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도 올해 대비 2.7% 소폭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 역시 3.1% 늘어난 282조원으로 집계됐다. 섬유 업종 역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이 올해 18.0%에서 내년 4.4%로 떨어질 전망이다. 내수와 생산 역시 각각 2.8%,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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