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전문 독립서점 ‘산아래 詩 개정 칠곡책방’(대표 조미숙)은 19일 오후 5시 ‘산아래서 詩 누리기’ 첫 행사로 시집 ‘아흐레는 지나서 와야겠다’를 펴낸 김호진 시인을 초청해 미니북토크와 시낭송·저자사인회 등을 연다.‘산아래서 詩 누리기’는 시집을 펴낸 시인을 초청해 그의 작품세계를 듣고 독자와 소통하는 자리로 매달 1회 열릴 예정이다.첫번째 행사에는 시집 ‘아흐레는 지나서 와야겠다’를 펴낸 김호진 시인을 초청한다. 김 시인은 대구 출생으로 영남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 현재, 의성군 금성면 탑리에서 약국을 경영하고 있다. 
 
지난 1994년 시 전문지 ‘심상’지에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에 등단해 2002년 첫 시집 ‘생강나무’를 2020년 두 번째 시집 ‘아흐레는 지나서 와야겠다’를 출간했다. 제16회 일연문학상(문학부문)을 수상했으며 대구시인협회 16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박상봉 시인이 대담 진행을 맡아 김호진 시인과 미니 토론에 나선다. 김건희 시인과 김지선, 이난희 시낭송가와 독자들이 참여하는 시낭송에 이어 저자사인회도 열린다.
지난해 5월 앞산 ‘산아래 詩’ 자매책방 1호점으로 문을 연 ‘개정 칠곡책방’은 지역 작가들이 독자와 만나 소통하는 연결고리 역할에 나섰다. 시집을 펴낸 시인과 독자가 독립서점 사랑방에서 만나 작가의 작품세계를 듣고 토론하는 자리를 수시로 마련하기로 한 것.조미숙 대표는 “시 한 그릇, 밥 한 구절을 슬로건으로 시와 식(食), 지역과 문학이 교차하는 독특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비빔밥 전문점 한 켠을 다양한 감수성과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시집 전문 독립서점으로 꾸몄다”면서 “먹는 것과 읽는 것이 모두 삶의 위로이자 예술이라는 철학으로 식사 후 머무는 문화공간, 또는 시를 먹는 감성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김호진 시인은 다음 달 8일 대구문학관 4층 대강연장에서 ‘작가콜로퀴엄 인문예술과학특강:2025 문학, 질문들’ 다섯 번째 순서로 ‘소통의 프리즘’이란 주제로 독자를 만난다.‘산아래 詩’ 자매책방 창업 문의는 010-3529-7227, ‘개정 칠곡책방’ 북토크 참가 신청은 010-8595-701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