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근대역사관이 오는 23일 광복 80주년 기념 ‘대구·경북지역 강제 동원과 일제의 식민 통치’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3월 기념 특강에 이어 두번째 기념 특강으로 마련됐다. 이번에는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식민 통치 정책에 따라 강제 동원된 사람들과 사건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일제의 식민 도시화가 추진된 배경과 강제 동원을 위한 정책들을 알아보고 이로 인해 동원된 대구·경북지역 사람들의 피해와 희생을 살펴봄으로서 ‘광복’이 갖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이번 특강은 경북대학교 사학과 김경남 교수를 초청해 진행한다. 김 교수는 한국 근대사 전문가로 식민지 통치기구와 배상 문제, 대구 근대사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일본의 식민 지배와 역사적 책임'(2020), '아시아 태평양 전쟁기 대구의 시가지 계획과 군사기지화 정책'(2021) 등의 연구성과가 있으며 이번 특강은 일제 강제 동원 역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강은 오는 23일 오후 2시 대구근대역사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진행된다. 지역사에 관심 있는 성인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전화로 신청하거나 대구근대역사관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강연 당일 잔여석이 있는 경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키워드로 연속 특강과 기획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데 이번 특강에도 많이 참석하셔서 유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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