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중 기북분교장(교장 이동훈) 세계민주시민 동아리가 포항여성회 활동가들과 함께 19일 경북도 내 유일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박필근(97) 할머니의 자택을 방문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방문에서 학생들은 할머니의 건강을 살피고, 따뜻한 위로와 함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동아리 회원인 김유경 양은 "역사의 아픔을 잊지 않고 끝까지 기억할 것이며, 할머니의 용기와 삶을 존경한다"고 밝혔다.
 
박필근 할머니는 16세에 강제로 일본에 끌려가 위안소 생활을 겪은 뒤, 오랜 세월을 견뎌온 경북 지역의 유일한 위안부 피해 생존자다. 
 
현재 전국에 생존해 계신 위안부 피해자는 7명뿐이며, 경북에는 박필근 할머니 한 분만이 남아 있다.
도선경 기북분교장 세계민주시민 동아리 지도교사는 "동아리 회원으로서 과거의 역사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실천하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실천하는 민주시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