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의료원요양병원은 지난 16일 환자와 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필주 바이올리니스트를 초청해 봄맞이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현재 경기문화재단 이사를 역임하고 있는 김필주 바이올리니스트는 1968년, 미국과 캐나다, 버뮤다 등 120여 도시에서 독주회를 시작으로 국내외 교향악단 악장으로 총 1000여 회 이상의 공식적인 오케스트라 연주를 이끌었으며 지금은 우리나라 각 지를 돌며 바이올린 연주봉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연주 시작 전 연주할 곡에 대한 재미있는 배경설명으로 연주에 더 깊게 빠져 들수 있도록 도왔다. 타이스명상곡, 백조, 사랑의 슬픔, 동심초 등 귀에 익숙한 선율이 병동에 울려 퍼졌고 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울진군의료원요양병원은 치매환자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늘 이 연주회도 치매환자 직접 치료 외에 치료에 도움을 주거나 치료후 상태악화 방지등 전반적인 의료관리 강화, 비약물치료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됐다.한편 울진군 의료원요양병원은 앞으로도 이러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환자들에게 풍요로운 경험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조영래 원장은 “장기치료가 불가피한 요양병원에서 지루함을 잊을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오늘 뜨거운 호응과 함께 기쁘게 참여해주신 환자분께 감사드리며 하루빨리 회복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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