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도자상주시연합회는 지난 21일 경북 산불 피해지역인 안동시 임하면 추목리 일원에서 영농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의 복구를 돕고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안정적인 농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상주시 농촌지도자회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주시농업기술센터와 안동시농업기술센터의 후원을 받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봉사단은 안동시 임하면 추목리 840-2 외 7필지(약 3500평, 1만1570㎡)의 고추 재배지에서 두둑 형성과 비닐피복 작업 등을 수행했다. 또 농촌지도자상주시연합회는 이번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영농지원 활동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금된 역대 최대 규모의 성금 1041만 원을 지난 15일 농촌지도자경상북도연합회에 기탁해 피해 지역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는 데 기여했다. 농촌지도자상주시연합회 박상근 회장은 “이번 봉사활동과 성금 기탁은 지역 간 농업인의 연대와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는 소중한 시간이자 농촌의 따뜻한 정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계기였다”고 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김정수 소장 역시 “앞으로도 지역 간 협력과 재난 대응에 있어 농업기술센터의 역할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