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경주동산병원이 지난 22일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시설 기준(응급환자 진료구역, 검사실, 보호자 대기실, 처치실 등) ▲인력 기준(응급실 전담 의사, 간호사, 보안인력 등) ▲장비 기준(자동심장충격기, 인공호흡기, 환자감시장치 등)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경주동산병원은 이 조건을 만족하기 위해 응급 전담 의료진을 확충하고 응급실 전용 공간을 마련해 365일 24시간 응급환자 전문진료 체계를 구축했다.   이로써 경주시 내 응급의료기관은 기존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지역응급의료센터)에 이어 두 곳으로 늘어났다.동국대경주병원이 중증 응급환자 중심의 진료를 담당하는 반면, 경주동산병원은 경증인 응급환자에 대한 분산 대응이 가능해 시는 두 기관 간 역할 분담을 통한 상호보완적 응급진료 체계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경섭 경주동산병원장은 “응급의료기관 개소는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중요한 결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든든한 건강지킴이로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지정으로 시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빠르고 안전한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 외 방문객의 안전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