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초대형 산불 피해 이후 토사 유출 등 2차 피해에 대처한다.우선 이재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임시조립주택 2692동을 발주하고 4월말까지 1118동, 5월 말까지 1496동의 입주 절차를 진행하면서 6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장마철 대비 초대형 산불 피해가 초대형 산사태로 연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민 지키기 3중 안전망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초대형 산불 피해 551개 마을을 대상으로 한국치산협회와 도·시군 산림 부서와 토목 부서 직원으로 구성된 33개 반 165명을 투입해 23일부터 26일까지 산불 피해 주택과 인접한 지역의 위험목 제거, 유입된 토사나 부유물이 적체된 도랑 정비 등을 연계해 위험 마을에 최우선으로 옹벽이나 돌망태를 설치하기로 했다.이는 초대형 산불 2차 피해 가능성으로부터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조사와 병행, 바로 공사를 시공해 5월 중순까지 옹벽과 돌망태를 설치해 1차 방어벽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경북도는 이미 16일부터 5월 15일까지 긴급 응급 복구로 5개 시군 토사유출 우려 지역 64개소를 시군별 자체 예산을 활용해 식생 마대 쌓기, 물길 돌리기, 방수포 덮기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방댐 12개소, 야계사방 14.3㎞, 산사태예방 84.9ha 사업으로 2차 방어선을 설치한다.또 도는 산불 피해 28개 면 551개 마을에 12시간 사전예보제 시스템을 가동하고 누적 강우량 200㎜이상 일강우량 50㎜ 이상이면 마을순찰대를 가동해 즉각 대피시키는 3중 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재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한 임시주택 조기 입주와 일터를 잃은 분들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무엇보다 6월 장마철 산사태 대비 등 2차 주민 보호가 핵심이다”고 강조했다.한편, 경북도는 앞으로 주민 보호 중심의 행정 체제로 전환해 이재민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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