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반도체펀드 조성 협약식'을 개최했다. 반도체펀드는 시스템 반도체 및 장비기업의 인수·합병(M&A)과 잠재력 있는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를 위한 펀드이다. 신성장동력펀드·모태펀드 등 기존 펀드에 수요기업인 삼성전자(300억원)와 하이닉스(150억원)를 비롯해 정부 및 벤처캐피털업계 등이 1000억원을 투입해 총 1500억원 안팎의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용되며, 하반기에는 2차로 900억원 규모의 반도체펀드가 추가 조성된다. 이와 관련, 지경부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1차 조성분 600억원에 대한 운용사로 대신·아주IB, 일신·IBK, JNT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등 4개 사를 선정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은 반도체펀드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유망 팹리스 및 장비기업 발굴에 공동 노력하고, 대·중소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롤모델로 발전시키자고 결의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 우남성 삼성전자 사장,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 양정규 아주IB투자사장, 고정석 일신창업투자 사장, 이형승 IBK투자증권사장, 박용태 JNT인베스트먼트 사장,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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