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역대급 산불, 장기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고자 시군, 지역 금융기관과 협력해 1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별금융지원 사업을 추진한다.특별금융지원 사업은 ▴경북버팀금융(道 자체 소상공인 금융지원 사업) 4000억원 ▴시군 소상공인 특례보증 5700억원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지원 특례보증 300억원 ▴경북 인구감소지역 경쟁력 강화 특례보증 400억원 ▴경북 소상공인 비상금 통장대출 특례보증 500억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 900억원 ▴기타자금 1200억원 등 신규 지원 1조 3천억원과 만기 연장 7천억원을 포함해 총 2조원 규모다.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 애초 계획했던 2025년 소상공인 보증지원 1조 4000억원 대비 6000억원 늘어난 규모로, 신규 보증이 당초 8000억원에서 1조 30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됐다. 2024년 보증 실적 1조 4936억원과 견주어 5064억(33.9%)이 늘어난 규모다.경북도는 지난해 12월 긴급 민생 안정 대책 회의에서 채무부담 등 금융비용 증가와 경기침체로 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지원 대책(1차)을 논의한 바 있다.그 결과, 2025년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경영 자금 지원사업으로 116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소상공인 금융지원 사업인 경북버팀금융(융자규모 2000억원) 지원사업을 기존 2% 이자 지원에서 1%를 추가해 3% 이자지원과 보증수수료 0.8%를 지원했다.경북신용보증재단도 2025년 소상공인 보증공급 계획량을 당초 1조 4000억원에서 시군 특례보증사업 등 4000억원을 추가해 1조 8000억원으로 확대했다. 경북도는 최근 발생한 대형산불과 고물가, 고환율에 따른 내수 부진 등으로 소상공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고 판단해 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지원 대책(2차)을 마련했다.경북버팀금융 지원사업을 애초 2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확대했으며, 그 결과 경북신용보증재단의 올해 소상공인들을 위한 보증 규모가 1조 8000억원에서 2조원이 됐다. 특히, 이번 북부지역 산불 피해 소상공인들의 재기 지원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재해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살리는 것이 골목상권을 살리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다”며 “경북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민생의 가장 가까운 골목에서, 소상공인들이 살아나는 것에서부터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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