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후 1시께 진화됐다가 재발화해 확산했던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1일 오전 모두 진화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열화상 카메라상 확인되는 화선이 모두 사라졌다”며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산림당국은 밤사이 민가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북구청 공무원 및 소방,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등 인력 1109명과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등 장비 68대를 투입했다. 북구는 함지산 산불 재발화해 확산함에 따라 30일 오후 5시께 노곡동, 조야동, 서변동 주민들에게 동변중, 연경초, 팔달초, 북부초 등 4곳으로 대피를 요청하는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이에 따라 해당 주민 281명이 안전하게 대피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북구청 직원 200명, 시청 40명, 산림청 진화대원 28명, 소방대원 481명, 군부대 관계자 125명 등 인력 884명을 투입해 남은 불씨를 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