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영남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추진한 특별모금이 지난달 30일 종료됐다.1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특별모금은 총 461건의 참여로 8억 7516만 3814원의 성금이 모였다.이번 모금은 지난 3월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강풍을 타고 안동, 청송, 영덕 등지로 확산되며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경주시는 지난 3월 24일부터 특별모금을 시작하고, 공식 SNS와 ‘알짜배기 경주소식’ 등 홍보 채널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주낙영 경주시장도 자신의 SNS에 기부자들과 함께한 사진과 감사 인사를 전하며 기부 릴레이 확산에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경주시의회를 비롯해 개인, 기관, 단체, 기업 등 각계각층의 참여가 이어졌다.주낙영 시장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주시민의 정성과 사랑이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