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7일 "4대강 사업이 (완공)되면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산 개조의 꿈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토해양부 업무보고에서 "4대강 개발 사업이 내년이면 거의 끝날 것이며 상반기에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이처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는 국토개발을 환경파괴라고 생각했지만 오늘날은 녹색성장 틀 내에서 친환경적으로 개발한다. 특히 4대강 사업은 더 더욱 친환경적 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4대강 사업이 완공되면 반대했던 사람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한 때는 많은 반대와 이해부족이 있기도 했다. 의도적으로, 정치적으로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완성되고 나면 모든 사람이 다 함께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특히 수질문제에 대해 신경을 써 맑은 물이 흐르는 강이 되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국토해양부에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4대강은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기후변화에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사업이며 수량과 수질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마무리를 잘 해 달라"고 말했다. 또 4대강 사업으로 맑은 물이 흐르면 인간 심성에도 변화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폐수가 나오는 강을 보고 자란 사람들과 맑은 물이 흐르는 강을 보고 자란 사람들은 심성적으로도 많이 다를 것"이라며 "4대강은 정서적으로 굉장히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교통사고 등에 따른 사망자가 줄어들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합동으로 수단과 방법을 모색할 것과 2012년 여수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주문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정종환 국토해양부·이재오 특임장관, 임태희 대통령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최중경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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