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도내 초·중·고등학교 총 30개 팀을 선정해 ‘제2회 데이터리터러시 수학프로젝트’를 본격 운영한다. 이는 실생활 속 다양한 문제를 수학적 시선으로 바라보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는 창의․융합형 교육 활동이다.지난해 처음 도입된 데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수학적 사고력은 물론 데이터 기반의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올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30개 팀은 사회문제와 과학 현상, 지역 이슈 등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는 주제를 자유롭게 선정해 수학적 탐구를 진행한다. 각 팀은 지도교사 1명과 학생 4명 내외로 구성되며, 탐구 주제 선정부터 자료 수집과 분석, 결론 도출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 주도로 수행한다.특히,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한 팀은 ‘SNS 사용 시간과 행복의 관계 분석’을 주제로 정하고, 청소년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하루 평균 SNS 사용 시간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한다.경북교육청은 프로젝트 종료 후 성과 발표회와 우수 사례 공유회를 개최해 성과를 확산하고, 더 많은 학생이 수학 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한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생들이 실생활 문제를 수학적으로 탐구하고, 그 과정에서 데이터를 스스로 수집·분석해 의미 있는 결론을 도출하는 경험은 매우 값진 교육 활동이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수학을 삶과 연결해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융합형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