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이 경북 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의 트라우마 극복과 만성질환 관리를 돕기 위해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달 11일에는 의사 1명을 포함해 7명의 지원 인력이 의성군 단촌면 내 경로당에서, 23일에는 의사 2명을 포함한 10명의 지원 인력이 하령보건진료소에서 진료를 시행했다. 양일간 총 95명의 재해민이 진료를 받았다. 이번 봉사활동은 재해 이후 신체적·정신적 후유증을 호소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적인 상담과 만성질환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현장을 찾은 의료진은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의 점검뿐 아니라 정신적 외상에 대한 정서적 지지와 상담도 함께 제공했다. 한편 영남대와 영남대의료원 총 1100여명이 모금한 6300만원의 성금을 경북도에 전달하며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힘을 보탰다.  김용대 영남대의료원장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현장으로 직접 발걸음을 옮겼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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