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가 지난달 30일 관내 초등학교 3개교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추가 설치하며 초등학교 대상 설치를 총 9개교로 확대했다.
초등학교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는 학생과 학부모가 사용하지 않는 의약품을 안전하게 폐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올바른 약물 처리 문화 정착과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구는 지난해 초등학교 6개교에 수거함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 3개교에 추가 설치해 보다 촘촘한 수거 체계를 구축했다. 설치된 수거함은 학생 눈높이에 맞춘 디자인과 접근성을 동시에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학생들과 학부모가 폐의약품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폐의약품 올바른 배출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