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고등학교 학생 36명이 지난 3일 청도청년회의소(JCI)가 주최·주관한 어린이날 행사 ‘2025 청도어린이 큰잔치’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는 청도국민체육센터 일원에서 펼쳐졌으며 비가 내리는 다소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 부스, 놀이 행사, 문화공연 등을 즐겼다. 청도고등학교 학생들은 ▲행사장 안내 및 질서 유지 ▲체험 부스 운영 보조 ▲쓰레기 분리수거 및 정리 ▲어린이 안전 지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수행하며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청도고는 전날인 2일까지 중간고사를 치른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스스로 자원해 봉사활동에 참여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양시운 학생(2학년)은 “시험이 끝나 피곤한 몸이었지만 어린이들이 비를 맞으면서도 밝게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저희가 더 큰 기쁨을 얻었다”며 “작은 도움이라도 지역을 위해 할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청도고 학생 자원봉사자들의 부모 중 일부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함께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니 더없이 뿌듯했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이런 활동에 관심을 갖고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학교 교육이 참 잘 이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청도청년회의소(JCI)가 주최·주관했으며 1000여 명 이상의 주민과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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