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는 7일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에서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으로서 잘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한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실패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단일화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에 모든 것을 일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위해 반드시 개헌을 통해 제도의 기반을 바꾸라는 것이 국민의 엄정한 명령”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단일화가 잘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여론조사를 제외한 다른 단일화 방식이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의에는 “어떤 방안이 되든 받아들여서 단일화 요구에 응하고 그 결과에 대해 확실히 승복하겠다”고 답변했다.또 “너무나 강하고 분명한 국민의 명령이고, 정치인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을 때 우리나라에 미래가 없고 경제·사회 개혁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국민이 잘 알고 있다”며 “단일화 실패에 대해서는 계산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와 관련해 ‘국민의힘 지도부와 출마 선언 시기를 상의한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그런 문제는 상의한 적이 없다”며 “관세에 대한 방향도 잡지 못한 상황에서 대행직을 사퇴하고 정치에 발을 디디고 경선에 참여하기에는 굉장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서는 “계엄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반대해왔다”며 “줄탄핵과 예산 삭감, 합리적이지 않은 법안이 통과돼 행정부가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게 한 문제가 있지만 이런 문제의 치유 방법으로 계엄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지난달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이익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했지만 한국과의 협력과 소통의 여지를 남겨두고 말씀하신 것으로 기억한다”며 “그래서 대화가 잘 이뤄졌고 (한미 통상협상이)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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