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구미시장의 '몽니'로 대구취수원 이전이 갈수록 답보상태다.대구시의회와 일부 시민단체들은 안동댐 이전을 촉구한 반면 환경단체와 민주당 대구시당은 안동댐 보다 구미해평 이전에 찬성하는 입장이다.이는 경제성 효과면에서 대구에서 안동댐 이전시 도수관로 길이만 110 km로 사업비만 2조원이 드는 반면 구미 해평 취수원 이전시 45km 거리로 4~5000억원인  5/1 정도 밖에 들지않기 때문이다.    또한 안전한 맑은물 공급차원에서도  안동댐 상류에 영풍제련소에서 배출한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퇴적돼 있어 식수 사용 안전성 문제도 제기된다. 실제로 낙동강물환경연구소가 지난 2020년부터 4년 동안 안동댐 퇴적물 조사결과 카드뮴은 평균 1kg에 6.79~8.5 mg이 검출됐다. 이에따라 안동 지역 주민들도 마시지 않는 물을 왜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여 대구 시민의 식수로 쓰려고 하느냐며 시민사회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반면 구미 해평 취수시는 안동댐물이 낙동강을 흐르면서 천연 정수기인 낙동강 모래와 자갈 수생식물등을 거치며 자연 정화돼 산소외 칼슘, 마그네슘, 칼륨, 철분등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 성분이 도수관로를 통해 오는 물보다 더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물도 깨끗하고 공사비와 차후 보수비용도 적게 드는 구미취수원 이전이 답보 상태인 것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김장호 구미시장의 몽니 때문으로 민주당 대구시당은 풀이했다.이러한 양도시 시장의  몽니와 감정으로 갈수록 골병드는 것은 대구 시민들이다. 대부분 대구 시민들도 도수관로속 물보다 자연 정수된 구미 취수를 원했지만 홍시장이 있을때는 불가능했다. 그러나 현재 그가 떠난 대구시는 지금이 구미취수원 이전 절호의 기회로 6·3 대선 주자들도 대구 취수원 구미이전을 내걸어 조속한 시일내 추진해야한다. ◆ 대구시 아직도 안동댐 이전 미련 못버려아직도 대구시와 대구시의회, 일부 시민단체들은 구미취수원 이전보다 안동댐 이전을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안동댐 이전시는 식수 안전성 문제와 함께 안동댐 하류 지역인 구미 의성 상주등 농민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이는 대구시의  안동댐 이전시 식수 사용 취수량은 하루 63,5만㎥(1㎥=1톤) 로 가뭄시 구미는 물론 상주 의성 농민들의 농업용수 부족현상도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환경단체들도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취수원 안동댐 이전 사업'은 구미등 하류지역 식수원을 위험하고 농업과 생태계에 피해를 준다며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이 극심한 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실제로 앞서 환경부 간담회에서 경북지역 주민들은 "해당 사업에 영향을 받지 않는 주민을 왜 부르냐며 주민들과 먼저 상의하라"고 말한 뒤 간담회장에서 퇴장하기도 했다. 김영근 상주보 개방 반대대책위원장도 이날 "주민들과 먼저 상의를 해야 하는데 이런 식의 간담회는 옳지 않다. 들러리가 된 것 같아 상주에 와서 간담회를 열라"며 퇴장했다. 구미지역 시민들도 "항상 이런 설명회는 요식행위에 그쳤다"며 "이는 모두 정부나 회의 주최 기관이 초래한 결과"라고 비판했고 의성지역 군민들도 "대구와 안동 물 문제를 이유로 왜 의성 주민들을 불렀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이러한 주민들 반발과 함께 사업 경제성이 없어 천문학적인 예산을 확보하기도 힘들 것으로 보여 사업 자체가 힘들 것이라는 회의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하지만 대구시의회와 대구시 일부 시민단체들은 안동댐 이전을 아직도 고집하고 있다. 대구시의 맑은물 추진단은 “안동댐서 도수관로 연결은 대구 취수원 이전 절호의 기회라며 100년 미래 여는 밑거름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반면 낙동강네트워크,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환경운동연합 대구경북광역협의회 등 7개 환경단체는 지난 3월19일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 반대 기자회견도 열어 대구시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날 오후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대구 취수원 이전 사업은 경제성·실효성 모두 효용성이 없는 엉터리 삽질로 환경부와 낙동강물관리위원회는 사업 안건 상정을 즉각 철회하고 낙동강을 되살려내라”고 촉구했다.한 야당 관계자는 “김장호 구미시장도 이젠 홍시장도 대구를  떠난 마당에 그간 해묵은 감정은 낙동강에 던저버리고 대승적 차원에서 서로 양보하며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극심한 지역민들의 찬반 양론속에도 대다수 시 도민들은 대구 취수원 이전은 미뤄서는 안될 국책 사업으로 환경부와 대구시는 사업비도 적게 들고 중금속 걱정없는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