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공회의소 경북FTA통상진흥센터는 2025년 1/4분기 구미지역 수출 실적 분석결과 수출액은 46억 193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지역 2025년 1분기 수출액은 90억 3235만 달러로 전년 동기(92억 9752만 달러) 대비 2.9% 감소해 구미는 경북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인 50.9%를 차지하며 올해도 경북 수출 1위 지역의 위상을 유지했다. 그 뒤를 이어 포항 21억 844만 달러, 영주 5억 5477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간접수출 실적은 경북 전체 기준 13조 59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급증했다. 포항이 9조 8412억 원으로 전체의 72.4%를 차지했고 경주 1조 4126억 원, (10.4%), 구미 7714억 원 (5.7%)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분석 결과는 관세청 수출입통계와 한국무역협회 통계자료(MTI 4단위 기준)를 활용한 것으로 월별 수출 추이를 살펴보면 2025년 1월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6% 감소(17억 3,374만 달러 → 14억 6,263만 달러)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전년보다 공휴일이 많아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2월 수출액은 15.3% 증가(14억 116만 달러→16억 1513만 달러), 3월은 2.9% 증가(14억 8146만 달러→15억 2417만 달러)를 기록하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다.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 부품이 15억 9131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약 34.6%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고 이어 무선전화기, 평판디스플레이, 실리콘웨이퍼, 인쇄회로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 23억 5954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0% 증가해 최대 수출국 자리를 차지했고 ▲미국 6억 4216만 달러로 소폭 감소▲ 베트남3억 7545만 달러로 큰 폭 증가세를 보인 반면 ▲일본은 소폭 증가▲캐나다는 전년보다 44.9% 감소해 상위 수출국 중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수출국별 주요 품목은 ▲중국 무선통신기기 부품 15억 3031만 달러 ▲평판디스플레이 1억 7169만 달러▲실리콘웨이퍼, 집적회로반도체 등이며 ▲미국은 무선전화기(2억 15만 달러)▲기타정밀화학원료, 실리콘웨이퍼 ▲베트남은 평판디스플레 2억 6690만 4천 달러로 집적회로반도체▲일본은 축전지와 필름류▲캐나다는 무선전화기1억 1503만 8천 달러와 운반하역기계가 주요 수출 품목으로 나타났다.상위 품목과 국가별 수출을 종합해보면 구미지역 무선통신기기 부품 수출액의 96.2%가 중국으로 향해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무선전화기는 총 4억 9874만 달러 중 미국(40.1%)과 캐나다(23.1%) 등 북미 지역에 집중됐고 평판디스플레이는 베트남(59.3%)과 중국(38.2%)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를 통해 주요 품목의 수출이 특정 국가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 회장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구미가 경북 수출의 절반 이상을 견인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으로 이에 따라 수출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로 기업의 노력은 물론 정부와 유관기관의 정책적 지원과 수출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