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8일 오전 10시 구미박정희 생가를 방문했다.
 
이날 생가방문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 의회 의장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 예비후보는 박정희 영정에 참배한 후 박정희 생가 곳곳을 둘러본후 박정희 생가 본채에서 약 30분간 환담한후 본채앞 전정에서 기자들과 약 10분간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기자회견 석상에서 한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향해 "이제는 (단일화) 약속을 지키라고 오늘 오후 4시에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와 국민을 생각한다면 더 이상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수십 번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면 즉각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처음부터 끝까지 약속했다"고 말했다.한 후보는 어제 당 지도부가 제안한 TV 토론회 일정에 대해선 "모든 방식은 당에 일임했다"며 "오후에 진행되는 토론회가 당이 정하는 것이라면 그것을 따르고 김문수 후보가 참석하든 참석하지 않든 토론회 장소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한 후보는 어제 김 후보와의 회동에 대해선 "(제가)단일화될 때까지 (대선 후보로)등록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어떤 대안도 없었다"며 "김문수 후보는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았다"고 말했다.또 "아무 욕심도 욕망도 없다며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3년만 하기로 했고 이런 취지를 국민들이 알아주시리라 했는데도 불구하고 왜 한덕수가 대통령 후보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얘기하는 건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