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9일 경주 방문을 시작으로 경북 지역 '골목골목 경청 투어'에 나섰다.이번 경청 투어는 오는 12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 이 후보가 마지막으로 지역 유권자를 만나는 일정이다.이 후보는 이날 경주시 용강동의 한 아파트단지에 있는 상가를 방문해 "대한국민들은 권력자가 아닌 우리 평범한 사람들의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낼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이어 이 후보는 "우리는 12월 3일 그 내란의 밤에도 맨주먹으로 총과 장갑차를 이겨냈다"며 "투표지는 총알보다 강하고 투표는 총보다 강하다"고 투표를 독려했다.또 이 후보는 "저 총칼을, 저 엄청난 무력을, 저 엄청난 현실 권력을 응원봉 하나로 피 한방울 흘리지 않고 유리창 하나 깨지 않고 웃으면서 그 권좌에서 끌어내리는 저 위대함의 세계인들이 다시 놀라지 않았겠느냐"며 "그리고 전 세계가 문화 뿐 아니라 민주주의에서도, 기술에서도 모든 면에서도 대한민국을 높이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이 후보는 "2025 APEC 정상회의도 잘 돼야 한다"며 "준비가 부실하다는 소문이 있던데, 국회 차원에서도 잘 챙기라고 제가 얘기해 놨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후보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잘 준비해서 경주가 다시 일어서는 지방 도시로 소멸의 위기를 겨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천년고도 찬란한 문화가 화려하게 전 세계적으로 꼽히는 대단한 도시로 다시 우뚝서야 되지 않겠느냐"며 "6월 3일 새로 시작하자"고 덧붙였다.한편, 이 후보는 경주를 시작으로 영천·김천·성주·고령 등 영남 지역을 방문해 1박 2일의 일정으로 경북 지역민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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