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방짜유기박물관이 개관 기념일이 있는 5월을 개관 18주년 기념주간(24일~31일)으로 정해 가족과 함께 전통공예를 체험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어린이와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도란도란 방짜유기박물관 나들이 -은은한 빛과 소리의 잔잔한 울림-’을 오는 24일 오전 10시에 개최한다. 
 
국가무형문화유산 유기장 이봉주 선생이 제작한 방짜유기가 내는 울림을 직접 들으며 명상에 참여하고 한지를 활용한 등 만들기 체험을 통해 조상들의 안목이 담긴 공예의 가치와 실용성을 경험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7일까지 방짜유기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30명을 선정한다. 24일과 25일 개관 기념일 방문객에게는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깜짝 이벤트도 진행한다.27일에는 방짜유기박물관 개관 18주년 기념행사로 ‘공예로 찾아보는 동화사’ 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답사는 방짜유기박물관을 비롯한 대구 시립 3개 박물관 관장을 맡고 있는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이 인솔한다. 본래 출입문이었던 일주문 앞에서 출발해 국립공원 팔공산 동화사 일원을 전통공예라는 새로운 시각에서 둘러본다. 30일에는 김수정 공예박물관인서울공예박물관 관장을 초청해 ‘박물관에서 공예품을 보는 눈!’이란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전통공예품을 감상하는 방법부터 문화적 의미까지 깊이 있게 짚어보는 시간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