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신묘년을 맞아 기업들이 토끼를 활용한 마케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단순히 토끼 캐릭터를 프로모션에 응용한 행사부터 토끼띠 고객의 높은 구매율을 앞세워 신년 마케팅을 알리는 접근까지 다양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2011년 첫 영업일인 1월2일 하루동안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2011명에게 토끼쿠션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경인 8개점은 내년 1월7일부터 DM 소지자에 한해 당일 구매고객 대상으로 토끼모양의 손 워머(2종 택1) 또는 장바구니(2종 택1)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전 점에서 내년 1월 주말 동안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인 앤 에드워드(Ann Edward)가 깜찍한 토끼를 소재로 디자인한 앞치마, 장바구니, 오븐장갑 등을 증정한다. 당일 20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선착순 1000명이다.
또 본점은 내달 7~13일 DM 내 교환권을 소지한 고객에게 토끼 모양 장바구니를 하루 1000명에게 증정하고 강남점은 7일부터 3일간 토끼 모양 쿠션을 5000명에게 제공한다.
이밖에 본점 갤러리에서는 내년 1월24일까지 새해 맞이 ‘신년묘책’전을 열고 토끼를 주제로 새해의 안위를 소망하는 세화(歲畵)를 한자리에 모은 조각, 회화 등 28점을 전시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내년 1월2~6일 수원점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구매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토끼 캐릭터 인형을 증정한다. 2일 하루 동안에는 브랜드별 구매 고객에게 신년 운세를 봐주는 행사를 마련한다.
또 타임월드에서는 30일과 내년 1월2일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토끼 모양 저금통을 2011개 증정하고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토끼 캐릭터 상품을 준다.
홈플러스는 토끼 상품들을 대거 모아 토끼 캐릭터 가정용품, 팬시문구 등을 내달 12일까지 최대 35% 싸게 판매한다.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토끼 캐릭터 ‘미피’가 그려진 미니컵(1250원), 사각식판(4890원), 원형접시(2790원), 물병(대2580원), 꼬마포크(2300원), 도시락수저통(2440원) 등 30여 종의 아동식기를 30% 싸게 판매한다.
또 토끼 인형을 다양하게 준비해 오로라월드의 버니 인형시리즈인 소프트베이비, 스위트펫, 엔젤카페(25cm) 등도 초특가에 판매한다.
토끼를 형상화한 상품도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내년 1월1일부터 크림치즈 아이스크림과 라즈베리 시럽으로 빨간 눈의 토끼를 표현한 ‘럭키 래빗(Lucky Rabbit)’ 아이스크림과, 토끼 캐릭터 ‘마시마로’ 모양을 낸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판매한다. 럭키 래빗은 아이스크림 외에 음료 블라스트와 파르페로도 판매된다.
지난해 호랑이띠 와인을 선보여 1만2000병 전량 매진 성과를 거둔 LG상사 트윈와인은 허영만 화백이 레이블에 토끼 그림을 그리고 화목한 가정 등의 의미를 담은 ‘토끼 와인’ 3종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