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문화재단이 오는 19일부터 6월 4일까지 달성군청 2층 참꽃갤러리에서 하미선 작가의 개인전 ‘시간의 문’을 개최한다.하미선 작가는 1994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30여 년간 ‘시간의 공간화’라는 철학적 화두를 탐구해 온 서양화가다. 특히 하나의 작품 속에 과거, 현재, 미래를 중첩해 배치해 비물질적인 ‘시간’을 물리적인 ‘공간’ 속에 시각화하는 하 작가의 표현 방식은 작가만의 독특한 예술적 정체성을 잘 드러낸다.이번 전시 ‘시간의 문’ 또한 작가의 실험적인 예술 세계가 반영된 작품들로 구성된다. 빛과 자연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일상 속 무심히 지나친 순간과 마음 깊이 자리한 기억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시간의 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주말·공휴일 제외)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하 작가의 작품은 시간의 흐름과 감정을 섬세하게 연결해 각자에게 익숙한 풍경 속 자신만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평온한 화면이 주는 정서적 친밀감으로 감성을 환기해 관람객들에게 위로와 사색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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